장 드 라퐁텐 '사랑과 죽음 (L'Amour et la Mort)'인간실존의 양대 축인 열정과 소멸의 필연적 관계를 탐구한 고전주의 시학인간의 실존을 지탱하는 가장 거대한 두 가지 축은 바로 생명을 창조하고 고양시키는 '사랑'과 모든 것을 종결짓고 소멸시키는 '죽음'입니다. 이 상반된 두 절대적 개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거대한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습니다. 특히 감정의 무절제한 분출을 억제하고 인간 이성과 우주의 보편적 법칙을 정밀하게 탐구했던 17세기 프랑스 고전주의 시대에, 이 두 주제는 인간의 불완전성과 운명의 엄숙함을 증명하는 가장 극적인 장치로 다루어졌습니다. 우화 문학의 거장이자 날카로운 인간 본성의 관찰자인 장 드 라퐁텐(Jean de La Fontaine)의 서정시 '사..